한국 타이어 대전공장 대형 화재 생산 전면 중단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오후 10시경 대전시 대적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진화 작업을 벌여 소방 당국은 화재 1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대형 화재현장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원인과 인명피해

이번 대전공장 화재원인은 남북으로 1,2 공장으로 나눠져 있는 공장의 북쪽 2 공장 가운데 위치한 가류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가류공정은 타이어 반제품을 고온에 쪄서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최초 화재를 신고한 공장 관계자는

공정 내 타이어 성형 압출기계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은 2 공장으로 번져 내부 8만 7천여㎡가 전소되었으며, 물류동 내에 있던 40만 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전소되었습니다.

이 불로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다행히 사망자 없이 대부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공장 바로 건너편 아파트주민은 "펑펑 소리와 함께 폭발 소리가 몇 번 나고 불길이 바람 방향으로

따라 번지더니 아파트 화단 쪽까지 불꽃들이 계속 튀었다" 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공장 인근 신탄진중학교는 13일 오전 재량휴업하기로 결정했고 대전이문고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한국 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진화 후 모습

발 빠른 대전 소방당국의 대처로 13시간여 만의 진화

화재 발생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인접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헬기 9대와 장비 158대, 소방관 등 750명에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도 투입해 13시간여 만에

초진대응을 완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부터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하고 포클레인을 동원해 내려앉은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한편 소화수를 뿌리며 잔불을 정리하였습니다.

12일 오후 11시 20분부터 대전역과 오송역에서 우회 원했던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고속열차는 1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하고,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 IC에서 신탄진 IC 구간 

통행 제한 조치도 이날 오전 5시 20분을 기해 풀렸습니다.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 화재발생 후 대책마련

현재 사고 경위 및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며, 경연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한 뒤 구내외 다른 생산거점으로 물량을 분산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타이어 제품을 공급받는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피해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 공급처 확보등 대응책 마련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중 65%가 수출되고, 국내에는 대전, 금산, 해외에는 중국 3곳과 미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각 1곳 등 총 8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전공장 화재 사고로 인하여 화재는 재산과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위험한 사고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듭니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부터 숙지하고,

항상 화재는 조심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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