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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륙한 애플페이 삼성페이를 이길까?

샌디486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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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이번 애플페이에 대해 국내 기업들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는데요. 국내 스마트폰 시장과 간편 결제 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란 관측과 그렇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애플페이 한국 상륙
한국 상륙한 애플페이

국내 1위 삼성페이의 아성 무너질 것인가

애플의 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도전자가 된 셈입니다.

이번 애플페이 출시로, 애플과 현대카드는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직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과 현대카를 보유한 이용자는 21일부터 NFC 단말기를 갖춘 매장에서 간편제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페이는 국내 거의 모든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은 300만 개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모드 마그네틱 단말기를 쓰기 때문입니다. 반편 애플페이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전국 편의점과 코스트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 오프라인 가맹점과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일부 웹페이지, 모바일 앱에 한 되어 있습니다.

NFC 단말기를 보유한 가맹점은 전체의 5%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되고 애플페이는 안 되는 가맹점 비중이 95%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1위 사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서 삼성페이 점유율은 39%로 2위 페이북, 3위 신한플레이 등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이르면 23일 정도에 결제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국내 온라인 가맹점 55만 곳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아직은 갈길이 먼 애플페이

21일부터 사용가능하다고 밝힌 애플페이, 사용처에서 사용해 보면 계속 오류만 뜨는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애플페이 사용가능한 곳이 늘어나기 전까지 사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비교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처가 많은 삼성페이

첫날 애플페이 사용으로 불편 사항이 제일 먼저 접수된 곳이 교통카드 기능이다. 현재 애플페이는 간편 결제 서비스의 핵심인 교통카드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교통카드 서비를 위해서는 티머니, 캐시비 등 교통카드 업체와의 별도 제휴가 필요한데 아직 애플페이는 이 같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국내 간편 결제 업계의 선두 주자인 삼성페이의 경우에도 일반 카드결제와 교통카드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대중교통은 물론 택시도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없습니다.

애플 관계자는 "기능이 나와 있다고 해도 제한적일 수 있다" 며 "현대카드가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 또한 "현재 교통카드는 이용 불가"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도 애플페이의 불리한 점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은 애플보다는 삼성전자가 월등히 앞서 있는데요. 굳이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 아이폰으로 바꿔야 하는 단점을 감수해 가며 애플페이를 쓸 사용자가 늘어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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